SQLD 59회 응시 후기 – 대학생, 일정 지옥 속에서도 도전하다
이번 학기, 정말 정신이 없었다.
전공 과목만 해도 벅찬데,
소프트웨어공학 팀플,
우테코 프리코스 오픈 미션,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 실습 프로젝트까지…
게다가 중간중간 학교 과제, 발표, 포트폴리오 준비까지 이어지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더라.
그럼에도 데이터베이스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지금..!
“지금이 아니면 SQLD를 이렇게 수월하게 준비할 시기가 또 올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리고 그냥 해버렸다.
SQLD 59회 시험(2024.11.16) 응시.
솔직히 미쳤다 싶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후회는 안 된다.
1. 시험 접수 & 준비 - 나의 SQLD 도전 동기
나는 이번 학기에 데이터베이스 전공 과목을 듣고 있었다.
수업 내용이 SQLD 범위와 많이 겹치길래, ‘이왕 공부하는 거 자격증 하나 따두자’는 생각이 들었다.
자격증 하나라고 해서 부담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개발자로 진지하게 준비하는 지금, 나를 한 단계 더 밀어붙일 타이밍이라고 느꼈다.
시험 당일엔 나도 이런 말을 중얼거렸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거 아니냐?”

2. 공부 방법 - 지하철, 새벽, 강의실 사이에서 틈틈이
본격적인 공부는 한 달 정도.
하지만 ‘몰아서 공부한 한 달’이 아니라
지옥 일정 속에서 가능한 시간들을 다 긁어서 만든 한 달이었다.
- 지하철 통학 시간 = 기출 한 세트
- 팀플 끝나고 카페 = 조인·집계 정리
- 오픈 미션 JSON 분석 코드 짜다 머리아플 때 = SQL 문법 복습
- NCP 서버 생성 기다리는 동안 = 정규화 외우기
- 새벽 3시 = "아… IN이냐 EXISTS냐…"
정말 ‘틈틈이’의 극한 버전이었다.
3. 사용 교재 - 전공 수업 ppt + 노랭이 책 + 기출
딱 두 가지만 했다.
1. 전공 ppt 정독하고 개념 잡기
SQLD는 개념만 잘 잡아도 절반 이상은 간다.
특히 전공 ppt에는 조인이나 정규화와 같은 빈출 개념이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2. 노랭이 책 (SQLD 수험서)
핵심 정리 + 기출 유형 감 익히는 데 최고였다.

4. 내가 만든 공부 자료들 - “이해를 위해 직접 정리한 SQL 노트”
사실 책만 봤다면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진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다시 정리했다.
필기하면서 손이 기억하게 만드는 스타일.
아래 사진들은 내가 실제로 정리한 SQL 노트들이다.
이걸 기반으로 SQL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다.
4-1. 조인과 서브쿼리 – 직접 손으로 그려가며 이해한 방식

이 필기는
- JOIN과 서브쿼리의 차이
- IN / EXISTS / ALL / ANY
- 조인 조건의 의미
를 정리하면서 만든 것이다.
특히
이 공식은 그냥 외우는 것보다
왜 저 구조가 되는지를 그림으로 이해하면 훨씬 오래 남는다.
4-2. FROM → WHERE → GROUP BY → HAVING → SELECT 실행 순서


이건 SQL이 어떤 순서로 실행되는지를
직접 단계별로 풀어쓴 노트다.
SQL은 작성 순서가 아니라 “실행 순서”가 훨씬 중요하다.
- FROM
- WHERE
- GROUP BY
- HAVING
- SELECT
- ORDER BY
- LIMIT
이 흐름만 이해해도 기출의 절반은 설명 가능하다.
4-3. DDL / DML 핵심 정리

시험 직전까지 보고 들어간 건 아마 이것.
특히 외래키 제약 조건 옵션
5. 시험 당일 – 피곤과 긴장의 콜라보
시험장에 가는 길, 솔직히 너무 졸렸다.
전날까지 우테코 오픈 미션 리팩터링하고
NCP 프로젝트 문서 만들고
팀플 발표 준비까지 하느라 거의 못 잤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차분했다.
“그래도 내가 할 건 다 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험장 내 자리에 앉아서 최종 복습..ㅋㅋ
문제 난이도는
- 개념 파트: 무난
- SQL 파트: 좀 꼬아낸 문제 존재
- 전체 난이도: 예상보다 살짝 어려움
그래도 시간은 넉넉하게 풀었다.
6. 결과는? (아직 발표 전)
SQLD 59회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다.
합격하면 좋겠지만,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 딱 하나였다.
“배운 만큼 성장한다는 걸 오랜만에 깊게 체감했다.”
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책 붙잡고 문제 풀며
모르는 개념 이해하려고 씨름했던 시간들 자체가
이미 나에게 큰 자산이 되었다.
7. 마무리 – 다음 목표는?
SQLD 준비하면서
“아,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구나”라는 감각이 들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
다음 목표는 SQLP?
아직은 생각 없다.
지금은 우테코 프리코스 완주부터…
그리고 NCP 아키텍처 프로젝트 발표까지 해야 하니까.
그래도,
한 달 동안 SQL과 정말 친해졌다!!
읽기 두려운 SQL문은 이제 거의 별로 없는...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
시험 결과 나오면 바로 후기 업데이트할게요~